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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린시절 추억의 보드 게임!

팀원들에게 이 보드게임 아냐고 물어봤더니 모른단다. 아니! 왜 모를수있지?

그래서 찾아봤더니 7,80년대에 유행했던 게임이라고... ㅎㄷㄷ 여기서 이렇게 세대차이가 ㅜㅜ

아무튼 몇일전부터 이 게임을 아이와 함께 한번 해봐야겠다 싶어서 스케치북을 꺼내 직접 만들어봤다.

어릴땐 스케치북에 동전을 대고 그렸는데 또 그릴려니 동전이 없네...
돌아 댕기는 아이 장난감을 가지고 그렸다.
축구 게임은 워낙 단순해서 재밌을까 싶었는데 아이는 의외로 재밌어한다. 오호라!

그런데 축구공이 없다고?

어릴땐 이런 책받침이 PVC 재질이라 가위로 새끼 손톱만큼 오려서 사용했는데, 2026년에 이런 책받침이 집에 있을리가 있나 -_-;;; 그래서 찾다가 결국 퍼즐 조각 하나를 과감하게 잘랐다. 퍼즐조각은 꾀나 두꺼운 종이라 딱이다!

게임이 단순해서 금방 지루해할줄 알았더니 치열하다. 역시 이것도 게임인가?

처음엔 연필로 튕기는게 쉽지 않터니 이제는 제법 컨트롤이 익숙해서 아이도 잘한다. 그런데 문제는 몇일째 축구만 계속하다보니 결국 골대가 찢어지고 말았다. ㅎㅎㅎ

두번째 버전의 탄생

아무래도 골대가 너무 약하다.
돌아댕기는 A4 이면지를 반으로 잘라서 상자모양으로 대강 접어서 골대에 붙였다.

이 버전의 장점은 확실이 골이 들어갔는지 골대맞고 나왔는지를 확실히 판별할 수 있었다.
그전까진 순식간에 날아가는 축구공을 눈이 뚫어져라 쳐다봐야 했다... >-<ㅎㅎㅎㅎ

세번째 버전의 탄생

요즘 어린집에선 숫자 쓰기가 유행이다. 그래서 한 골 넣을때마다 스케치북 주변으로 자기 점수를 숫자로 쓰기 시작했는데.. 아... 이러면 조만간 축구장을 하나 더 만들어야한다. 의도치 않은 숫자공부에 좋긴한데, 사실 축구장을 다시 만들 생각하니 너무 귀찮다. 처음 축구장을 만들때 자가 없어서 A4 용지를 가지고 대고 그렸는데, 그래 이참에 A4 크기로 경기장을 만들어 프린트하면 쉽겠다! 축구 게임을 만들자!

본업이 개발자고, 요즘은 AI 시대 아닌가! 뚝딱뚝딱 만들줄알았는데... 골대 전개도를 만들고 접고, 다시 수정하고 반복하다보니 2일이 훌쩍 지났다. 거기에 내 욕심 2g 더해서 포메이션을 바꾸고 싶었는데.. 아.. 그냥 드래그해서 원하는 위치에 놓는게 나은 것 같다. 아닌가? 그냥 축구 선수를 따로 오려서 아아와 원하는 곳에 붙이는게 나을까?
붙이면 축구공 튕길때 이상하게 나갈것 같기도...

아무튼 골대 전개도를 여러번 수정하고 결국 최종버전은 처음에 대강 만들었던 그 버전과 유사한 크기로 확정했다.

그런데,... 아이는 이 골대를 만들어 써볼새도 없이 이제는 야구게임 해보고 싶다고 -_-...

그래.. 재밌게하면 됐지머! :)

신나게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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